** Photo Plaza

이과수 폭포

mulyoon 2008. 5. 20. 16:02
 
언젠가는 다녀와야 될 이과수를 먼저 만나본다. 
 


 

 

Play를 눌러야 행지곡을 들을 수 있음

슈베르트  Marche militaire
Dr.teleny's orch. 






이 웅장한 폭포수를 누가 당하랴!
 
 
 
하늘이 무너지는 서슬에 땅이 꺼진다.
혼비백산이다.
 



대륙의 정기가 한꺼번에 몰려와
천고의 기밀을 누설하고는
백척단애에 투신하는 물줄기 물줄기
 



문명도 분별심도 접근 불허다
 



있는 그대로 꾸밈없는 천만 가지 표정
섭리자의 위용 앞에 나는 작아진다
천만년 넘게 공들여 꾸몄을 장엄한 무대에서
 
 


무지개에 악보를 그려넣는
저토록 섬세한 작업의 손길
 



사악함을 방관하는 세상을 무너져라
 
 


때묻은 땅이여 씻겨라 고함 지르며
 



천고의 기밀을 누설한 죄가 부끄러워
 
 
 
 
 
 
 
 
 
 
 



참회하듯 투신하는 이과수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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