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oosung lake

저녁 산보 코스로 수성못을 자주 간다. 이곳에 오면 항상 생각나는 옛일. 50년전 5월15일 대봉동 학교를 출발하여 죽자고 달려 왔지만 못 들머리에 들어오면 선두주자는 벌써 나가고 있다. 자그만치 2,000m 정도를 앞서고 있다. 이때 부터 더욱 처져서 1500등 꼴지 근방을 헤맸었다.   세월이 흘러 이동네 살면서.... 옛생각을 하며 오늘도 가랑비 속에 걸어 본다.   마침 수성구청에서 주민을 위한 야간 조명 분수를 시연하길래 들고간 컴팩디카로 몇장을 잡아 보았다.   다음에는 찍꾼(?) 친구 몇몇을 초청해서 큰 카메라 들고와서 한번 거들먹 거려 봐야겠다.   "구삐 주점"에서 막걸리도 한잔 대접해야 겠다.

출처 : 慶北中學校 42回 同窓會

글쓴이 : 무 놀 尹水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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